1. 오전 내내 학교 오기 싫어서 집에서 낑낑. 결국, 오늘 점심 약속이 있다는 걸 11시 넘어서야 발견, 후다다닥 왔음. 긴 직장생활과 출산, 육아 후 학교로 돌아온 J언니와 밥 먹고 차 한 잔 사서 빈 연구실에 마주 앉아 질적 연구와 인터뷰, 구술생애사와 박사논문, 공부와 육아, 외모와 다이어트에 관해 한 시간 반동안 이야기이야기이야기. 학교를 이렇게 오~래 다니면서, 아직도 이렇게 좋은 사람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들이 있다는 거 분명 행운. 근데, '괴물'이 안될려면 남 이야기 많이 들어야지, 하고 어제 다짐했는데, 오늘도 내 얘기만 좀 많이 한 것 같기는 하고. 2. 체중이 적게 나가고 헤어스타일이며 옷이며 이쁘게 하고다녔던 시절엔 회사생활 포함 일상이 훨씬 편하고 좋았다는 J 언니의 회상...
이연걸 주연, The Tai-Chi Master(1993) 1. 간만에 많이 잤다, 푹 자고 일어난 후의 기분. 이런 거였구나, 좋다. 2. 식탐이 좀 멈췄다. 여전히 앞에 놓인 음식은 마구 먹지만, 음식을 구하러 다니진 않는다. 먹는 거에 대한 적극성이 좀 떨어진? 그나마 좀 낫다. 3. 간밤에, ㅇㄴ 블로그의 포스트를 보고선, 권여선의 를 후루룩 읽고 잤다. 권여선의 소설은 로 부터, 질척이고 꿉꿉한 내 정서의 어떤 부분과 이어져있다. 이번에도 그렇게 이어진 얇은 끈으로부터 나를 본다. 여기, 몇 구절 인용해놓고 싶을 정도. 4. 지난 일요일 밤, SBS 스페셜, 무림의 고수 편 관람. 태극권 왕초보 훈련자로서 왠지 어깨가 으쓱!ㅋ 마셜 아트라는 거, 얼마나 매력적인 건지. 반복하여 몸을 단련하는 과..
- Total
- Today
- Yesterday
- Toronto
- OISE
- 맥주
- 열등감
- 교육사회학
- 감기
- 논문
- 교육대학교
- 엄마
- 일기
- Kensington Market
- 여행
- 박완서
- 아침
- UofT
- 일다
- CWSE
- 토론토
- 토론토의 겨울
- 봄비
- 일상
- 영어
- 켄싱턴 마켓
- 가을
- 선련사
- 졸업
- 봄
- 기억
- 인터뷰
- 인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