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교육사회학 수업이라도 학기마다 중심 테마가 조금씩 달라진다. 2011년 봄 교육학과 전공 수업에서 초점을 맞추었던 것은 20대 대학생의 현실과 고등교육이었다. 대학이 20대들에게 무엇을 해주나. 대학에서 20대들은 무엇을 경험하는가. 마침, 본부점거가 터져서 이 고민이 더 시의적절하기도 했고. 예비 초등교사인 교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학기 교육사회학 수업의 테마는 '교사'이다. '교육불가능의 시대'라 일컬어지는 2012년 한국, 교사는 인기 직업 중 하나다. 교사가 되려는 학생들의 수많은 이유와 맥락들, 인생사들과 함께 사회과학적인 상상력과 변화의 희망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 그래서 이것저것 읽게 된다. 아래는 그 목록들. 계속 업데이트 될 것임.) - 2012년 봄 업데이트 교원양성 과정..
졸업을 앞두고, 내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가르치는 것,이다. 매 학기, 학생들을 교실에서 만나고, 새로운 실험들을 하면서 지식을 생산하고, 서로 감정을 나누고, 그리고 헤어진 뒤, 다시 만나는 일의 반복. 그 가운데에서 뭔가 생성될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앉아서 글만 쓰는 일보다는, 훨씬 생동감있는 일들을 만들어낼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그 교실에서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학생들을 거울삼아, 괴물같이는 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안정적으로 학생들을 교실에서 만나 수업을 할 수 있는 법은 교수가 되는 것이다. 교수로 임용되면, 별 문제가 없는 한, 65세까지 교실에서 학생들을 만나는 것을 보장받을 수 있고, 월급도 꼬박꼬박 나오니깐. 그런데 지금 내 '스펙'으론 교수가 되는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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