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나는 성장소설이나 성장영화를 좋아한다. [개같은내인생]에서 주인공 남자애는 눈이 다 붓도록 밤새 엉엉 울지만, 아침에 일어나 동네 사람들이 다 모인 광장에서 혼자 씨익- 웃는다. 아마 그 애는 그 웃음을 딛고 성장할 것이다, 자랄 것이다. 예전부터 내 일기는 늘 계몽적인 결말을 가지고 있었다. "앞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오늘이 아니라 내일, 조금 더 성장할 나를 꿈꾸는 건, 어쩌면 필사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지금을 절망하거나 다음 순간을 회의적으로 보면서 살아내는 건, 계몽적인 다짐에 비해 더 힘이 들테니깐. 노희경의 드라마가 좋은 건, 상처가 버얼겋게 드러나면서도, 주인공을 비롯한 드라마 속 사람들이 조금씩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보면서는 이제껏 몰랐던 게 딱,..
그물에걸리지않는/황홀한일상
2008. 11. 26. 17:1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교육대학교
- 토론토의 겨울
- 인터뷰
- 열등감
- 인도
- 감기
- 아침
- 켄싱턴 마켓
- 기억
- OISE
- 일다
- 박완서
- 일상
- UofT
- 봄비
- 엄마
- 논문
- Kensington Market
- 영어
- 졸업
- 맥주
- Toronto
- 교육사회학
- 선련사
- 봄
- 가을
- 일기
- 여행
- CWSE
- 토론토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