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4, 木
마이센, 독일, 2010년 6월 1. 연구실 책상에 앉으면 등 뒤엔 창이 있고 앞엔 문이 있다. 문과 창을 다 열어두면 그 사이에 앉아있는 나를 바람이 슝슝 지나간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진다 :-) 바람 속에 앉아있는 바.람. 2. 아침 저녁으로 틈날 때마다 을 읽고 있다. 아아, 재밌다. 은 11화까지 보다 말았다. 생일선물로 받은 는 오늘 읽기 시작했는데 넘넘 귀여워서 웃음이 절로 나고. 쓰다 만 마지막 수업일지는 어디선가 멈춰있고, 공중파에는 볼만한 드라마가 없다. 빼고는 예능도 시들하고. 아 맞다, 네이버 웹툰 꽤 재밌다, 그로테스크한 쓴 웃음이 풀풀 나는. 요즘 나의 일상엔 이런 서사들이 얽혀있는 것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나날들이 못내 우울하다. 3. 가까운 사람들의 아이들이 쑥쑥 자라..
2011, 논문 일기
2011. 7. 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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