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법회와 주말의 명화
토론토 생활 백삼십오일째 _ 2010년 4월 3일 토요일 토론토 오기 전부터, 한 번 해보자, 마음 먹었던 '열린법회'를 한 번 해봤다. 아무도 안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세 분이나 참석해주셔서 성공적으로 개최! '부모와 자식'을 주제로 한 법문이었는데, 법문 끝나고 나눈 기러기 엄마 두 분 이야기도 재미있더라. 한국에선, 기러기 엄마들 도무지 이해가 안됐는데, 여기서 그 엄마들 직접 보고 이야기 나누다 보면, 그들이 왜 여기에 와서 시민권까지 얻고 눌러앉아 있는지 조금씩 납득이 돼간다. 여기-지금 그들의 삶이 단순히 자식을 위해서만,은 아니라는 것. 그런 게 조금 읽힌다. 암튼, 열린법회 여느라 오후 내내 12불짜리 빈티지 스커트 입고 동분서주... 집에 돌아오니 온몸에 힘이 빠질 정도로 피곤해..
2009-2010, 토론토 일기
2010. 4. 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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