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생활 육십육일째 _ 2010년 1월 23일 토요일 어제 낮부터 엄청 피곤하다 느껴져서, 오늘은 아무 데도 나가지 말고 집에서만 빈둥거리자, 마음 먹고. 낮잠도 푸욱 자고 반경 1~2미터 내만 돌아다니다가, 밥 먹은 거 소화도 안되고, 마음도 답답해서, 늦은 저녁, 모자쓰고 목도리 두르고 꽁꽁 싸맨 다음,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만큼 걸어서 마트에 다녀왔다. (토론토는 큰 도시라 그런 지 마트가 엄청 많고 크고 쾌적하다. 주말즈음 일주일치의 장을 봐서 일주일 먹고 또 가서 장보고... 이런 식의 사이클이 된다. 서울에서보다 자주 간다.ㅋ) (양파 종류도 무지 다양. 이런 저런 야채 구경도 재밌다. 가만 보면 눈감고 웃고 있다, 혼자) 여긴 물가가 높은 만큼 마트에서 파는 물건들도 한국보다 대부분 비싸..
토론토 생활 삽십이일째 _ 2009년 12월 20일 일요일 오늘은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일요일 아침 아홉시 반에 있는 선련사 법회에 가려고 서둘러 나갔는데, 조금 늦었다. 파란눈 '고수 법사님' 지도 하에 명상하고 법문 들으니 한 시간이 후딱 갔다. 지난 주에 삼우 스님께서 일요일 아침 법회에 오면, 된장찌개와 김치 점심 공양이 있다길래 큰 기대를 품고 온 거였는데, 오늘은 삼우 스님이 안계셔서인지 따뜻한 차만 나눠마셨다. 그래도 절에 보시 들어온 빵이 많다면서 좀 가져가라길래 큰 식빵 두 개 얻어왔다. 그걸로 다음 주 점심 도시락은 해결되겠다 생각하니 어찌나 기쁜지. 역시 절에 오면 그 공덕으로 뭐든 얻는 게 있구나,라는 수준 낮은 종교 의식을 조금 발동시켜 본다.ㅋ 절에서 나오니 날씨는 추운데 하..
- Total
- Today
- Yesterday
- OISE
- 여행
- 엄마
- 아침
- 봄
- 맥주
- CWSE
- 일상
- 인도
- 기억
- 박완서
- 토론토의 겨울
- 인터뷰
- 교육대학교
- UofT
- 선련사
- 졸업
- Kensington Market
- Toronto
- 토론토
- 켄싱턴 마켓
- 논문
- 일기
- 열등감
- 가을
- 교육사회학
- 일다
- 봄비
- 감기
- 영어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