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에 알게 된 사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생각. : 캐나다에는 이미, 의과대학 학생 중 50% 이상이 여성이다. 그에 반해 의과대학 교수, 대학병원 원장, 각 과 과장 등 교수직과 고위 스텦들은 대부분 백인 남성들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의과대학 여학생이 수업이나 실습에 들어가면 백인 남성 교수가 "너는 간호사 아니냐, 여긴 의대 학생들 수업이다"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하니, 지난 십년 동안 성별 구성이 많이 변했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에도 의과대학의 전반적인 문화는 매우 남성중심적이다. 여전히 시체 해부는 남성의 몸으로 하고, 페니스와 바기나, 유방 빼고는 성별 육체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배운다. 재미있는 것은, 최근 의과대학 여학생 비율이 늘어나자, '의사직의 여성화(feminization ..
토론토 생활 오십칠일째 _ 2010년 1월 14일 목요일 오늘... 청강하고 있는 두 번째 수업이 있었고, 다짐했던대로 맥주 한 캔을 마셨고, 간만에 토론토 날씨가 0도에 가까워졌고, 잊고 있었는데 박종철 열사의 기일이었다. 트위터 하다가 아이티 후원을 해야겠다 마음 먹었고, 몸과 마음이 피곤해서 긴 일기는 못쓰겠다 싶은 날이다. 그냥, 요즘 사진으로 몇 장, 오후 다섯시에서 여섯시 사이의, 집 앞 풍경. 무지 흔들렸지만, 차가운 토론토가 따뜻하게 보여서 좋은, 오늘 점심 메뉴는 학교 근처에서, 아메리칸 스타일로. 따뜻한 게 맛나더라. (바빠서 도시락 못싸고 간만에 비싼 점심 식사- ㅇㅊ와 ㅈㅇ는 건너편 반지에 주목하라!ㅋ) 지난 화요일, 운동하고 나온 직후 체육관에서, 1. 앞머리 일자로 자른 거 봐라..
토론토 생활 이십팔일째 _ 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오늘, 샌드라 에커(Sandra Acker) 선생님을 뵙기로 한 역사적인 날이었으나, 못뵈었다. 편찮으시다고, 학교 나오기 힘드신다고 메일이 왔다. 근데 이상하게, 기분이 조금(많이?ㅋ) 가벼워졌다. 아니다 아니다 했어도 영어로 말하기가 두렵고 긴장되고 부담스러웠나 보다. 언제든, 선생님 편하실 때 뵙자고 답장을 보내고 하루를 시작, 논문 작업도 하고 이것저것 자료도 찾고... 제법 활력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에커 선생님으로부터 메일이 또 왔다. 다음주 초쯤에 만나자고 하면서, 1월부터 시작하는 수업 강의계획서를 보내주셨다. 이 수업은 약 육개월 전, 서울에서 OISE 홈페이지를 검색하다가 발견, 내 반드시 청강하리라, 했던, 바로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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