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을 하려는 청년에게 하는 안철수의 조언: (1) 좋은 사람(나와는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모아라. (2) 내가 잘하는 것 말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해라. (3) all-in 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해라. * 적당한 정도의 결핍은 정의의 시작이다. (존 롤즈) * 청년기는 맷집을 키우는 시기이다. 안철수가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났던 방법: (1) 남과 비교하지 말 것. (2) 너무 큰 목표를 세워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 것. (3) 짧은 기간 안에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이루면 선물 주기. (4) 위를 보지 말고 아래를 볼 것. --- 안철수 같은 엘리트도 친구들과 비교하면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다닛! * 김어준의 주옥 같은 이야기들 - 기득권은 우리에게 줄 것이 많다. 거기에 기대서..
지난 해 말 나에게 썼던 편지가 이월의 마지막 날 도착했다. 분명 내가 쓴 건데 내용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 편지와 함께 삼월을 시작하게 되어서 고맙다. 바람의 2011년 소망 1. 가족과 친구들, 선생님과 제자들에게 감사하고, 늘 너그러운 마음을 갖는 사람이 되는 것. 2. 나 자신의 마음에 깨어있고, 내 마음을 이해하며, 남들 눈을 의식하기 보다는 나 자신에게 당당한 삶의 주인이 되는 것. 3. 소박하고 부지런히 살며 세상에, 다른 사람에게 은혜 갚는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 - 2010. 12. 16. 바람.
협력(cooperation), 발전 혹은 개발(development), 향상(improvement), 현대화(modernization)와 같은 개념들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요즘 한창 유행인 '국제개발협력' 담론 안에서는. 협력은 사실 원조(aid)인 경우가 많고, 발전 혹은 개발은 착취(exploitation)를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향상이나 현대화 같은 개념은 대개 특정한 화자에 입장에서만 그러하다. '국제개발협력'이라는 일견 긍정적인 단어의 조합인 이 현상은 서구/백인/부자나라가 비서구/유색인/가난한나라를 돕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 도움을 협력이라고 부르고, 그 과정을 개발이라고 부르고, 그 결과를 삶의 질 향상과 현대화라 부르는 화자는 언제나 서구/백인/부자나라의 입장에 있다, 는..
수업 시간에 알게 된 사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생각. : 캐나다에는 이미, 의과대학 학생 중 50% 이상이 여성이다. 그에 반해 의과대학 교수, 대학병원 원장, 각 과 과장 등 교수직과 고위 스텦들은 대부분 백인 남성들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의과대학 여학생이 수업이나 실습에 들어가면 백인 남성 교수가 "너는 간호사 아니냐, 여긴 의대 학생들 수업이다"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하니, 지난 십년 동안 성별 구성이 많이 변했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에도 의과대학의 전반적인 문화는 매우 남성중심적이다. 여전히 시체 해부는 남성의 몸으로 하고, 페니스와 바기나, 유방 빼고는 성별 육체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배운다. 재미있는 것은, 최근 의과대학 여학생 비율이 늘어나자, '의사직의 여성화(feminization ..
영어로 소통하면서 경험한 것들 몇 가지 1. 나의 한 자아는 영어로 말을 하고 있고 또 하나의 자아는 그 말의 영어 문법을 체크하고 있다. 그리고 시제나 단/복수에 따른 동사 사용이 틀릴 때마다, '아으-' 하고 마음 속에서 외친다. 이 마음 속 외침은 문법 고단수가 회화 초보에게 야단치는 목소리. 대부분의 경우는 상대방의 반응보다 나의 또다른 자아의 야단에 주눅 드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2. 네이티브 스피커가 하는 영어를 들을 때, 나는 온 몸과 마음을 집중해야 한다. 귀로는 소리를 듣고 눈으로는 입의 모양과 표정, 제스쳐까지 따라잡는다. 아마 후각과 감각을 이용할 수 있다면 코와 손도 동원되었을 테다. 이렇게 집중 하고 들으니 쉬이 피곤해진다. 오분 정도를 간격으로 집중력이 저하되었다가 다시 ..
By educating a girl to just a fifth-grade level, it reduces infant mortality and the population explosion and improves the basic quality of life, he explained. Plus, educated mothers — whose opinion carries significant weight in those cultures — can dissuade their sons from joining terrorist groups, Mortenson said. - Three Cups of Tea 저자 Greg Mortenson의 강연 관련 기사) (http://www.deseretnews.com/arti..
지난 번에 포스팅한 것처럼(http://redream.tistory.com/217), 12월 6일 '기억의 날'은 페미니스트들만이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기념일이어서 토론토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여러 행사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나루님의 http://blog.jinbo.net/hyunhyun/?pid=1311 포스팅 보면 더 자세한 내용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20주년이라 조금 더 대대적으로 행사나 사업을 진행한 것 같다. 물론, 여기 캐나다에서도, 젊은 사람들은 이 날이 무슨 날인지도 잘 모른다고 나이든 페미니스트 교수들이 혀를 끌끌 차긴 했지만, 대학과 공공기관, 신문 및 방송 기사 등에서 이 날을 중요하게 여기고 조명한다는 것은, 여성 인권이 아직도 전사회적인 이슈가 되지 못..
http://ewbnet.cafe24.com/1717 2009.10.01 13:13:21 아프리카 여자들을 ‘돕는다’는 것 “너는 몇 살이니? 어떻게 이 먼 곳까지 왔니?” 부르키나 파소의 문해교육 센터에서 만났던 한 여자의 질문이었다. 그녀는 마흔이 갓 넘었을 것 같은 나이에,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색깔이 예쁜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삼년 전에 처음으로 읽고 쓰는 법을 배웠고, 지금은 문해교육 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장 내의 작은 농지를 빌려서 농작물을 재배하고 그걸 시장에 내다 판 소득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하며 살고 있다. 아마도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을 벗어난 본 적이 거의 없었을 그녀에게 멀고 먼 나라에서 온 젊은 여자인 나는 무척 낯선 존재였을 것이다. 부르키나 파소에 가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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