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책장에서 오래된 잡지를 발견, 버리려다가 몇 장 뒤적여보니 다시 읽고 싶은 페이지들이 있어서 연구실에 들고왔다.잡지의 이름은 [전라도닷컴]. 그 중 '에너지를 아끼는 삶, 가슴뛰는 삶'이라는 기사에서 발견한, 몇 가지 실천해보고 싶은 것들. 1. 핸드폰 충전을 밤에 하지 않는다: 2시간이면 충분한 충전. 최소 6시간은 꽂아두니, 내가 잠든 사이 전기가 막 흘러감. 충전은 낮에 연구실에서.2. 점심시간에 연구실 컴퓨터를 꺼둔다: 1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데, 절전 모드로 켜두어도 전력은 낭비됨. 오전 작업이 끝나면 리뷰하고 정리한 후 점심 먹기.3. 전기밥솥 사용하지 않기: 가정 전력의 1/5을 사용하고 있다는 전기밥솥. 압력밥솥에 밥을 하고 남은 밥은 데워 먹자. 그래도 밥맛은 꿀맛.ㅎ4. 집안의..
"자기 주변에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내가 겪지 못한 세계를 경험한 낯선 존재들, 서로 잘 모르는 관계라 하더라도 '다른'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이들이 있고 그들로부터 조언과 충고를 들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참조 그룹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잘나고 똑똑한 건 별 소용없어요. 이런 참조그룹, 즉, '곁'의 존재만이 인간을 현명하게 만들고 성장하게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엄기호의 프레시안 인터뷰 기사 중에서. 기사원문: http://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6445
2012년 4월 19일 @ 13동 앞 벚꽃나무 - 밖에서 한국을 보면, 한국의 다른 것들이 많이 보인다. 새마을 운동과 60~70년대 경제성장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 그 시기 교육의 역할에 관한 관점도 새로워진다. 한국사회에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시스템과 토대가 빈곤 지역과 국가의 현실에서 보면 엄청난 발전과 진보로 여겨지기 때문. 한국의 교육 경험을 전수, 전파하는 것의 현실태와 가능태의 문제. (이건 ㄹ가 일본에 다녀와서 느낀 것 혹은 내가 캐나다에서 느낀 것과는 조금 다른 맥락. ㄹ나 내가 한국의 현 위치와 역사를 동아시아 혹은 세계 지도 위에서 다시 보았다면, ㅈㅎ은 빈곤 지역의 개발 관점에서 한국의 경험을 재의미화한 것.) - 식민지 경험이 긴 사회의 식면성. 돈을 퍼다주는 국제 구호와 개..
* 사업을 하려는 청년에게 하는 안철수의 조언: (1) 좋은 사람(나와는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모아라. (2) 내가 잘하는 것 말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해라. (3) all-in 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해라. * 적당한 정도의 결핍은 정의의 시작이다. (존 롤즈) * 청년기는 맷집을 키우는 시기이다. 안철수가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났던 방법: (1) 남과 비교하지 말 것. (2) 너무 큰 목표를 세워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 것. (3) 짧은 기간 안에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이루면 선물 주기. (4) 위를 보지 말고 아래를 볼 것. --- 안철수 같은 엘리트도 친구들과 비교하면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다닛! * 김어준의 주옥 같은 이야기들 - 기득권은 우리에게 줄 것이 많다. 거기에 기대서..
지난 해 말 나에게 썼던 편지가 이월의 마지막 날 도착했다. 분명 내가 쓴 건데 내용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 편지와 함께 삼월을 시작하게 되어서 고맙다. 바람의 2011년 소망 1. 가족과 친구들, 선생님과 제자들에게 감사하고, 늘 너그러운 마음을 갖는 사람이 되는 것. 2. 나 자신의 마음에 깨어있고, 내 마음을 이해하며, 남들 눈을 의식하기 보다는 나 자신에게 당당한 삶의 주인이 되는 것. 3. 소박하고 부지런히 살며 세상에, 다른 사람에게 은혜 갚는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 - 2010. 12. 16. 바람.
한 친구와 서로 뭘 가르칠 수 있는지 얘기하다가, 새삼 남들한테 가르칠 만한, 내가 가진 재주가 뭔지 생각해봤다. 오앗. 은근히 나 쫌 뭐든 잘하는 사람이라고 자뻑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별 거 없더라. 그래서 겨우겨우 생각해 낸 열 가지. 이걸 보니 나 참, 돈 안되고, 소위 '경쟁력'에 도움 안되는 것들만 좋아하고 잘하고 그러는군.ㅋ 1. 화초 잘 키우는 법 2. 실용 바느질: 양말이나 단추 빨리 꼬매기 같은 실용적인 거 3. 마라톤 연습법 4. 등산 즐기는 법 5. 오지 여행에서 살아남는 법 6. 필라테스 기초: 특히 복근 만들기 7. 영화, 드라마, 소설 '비판적으로' 읽기 8. 연애의 기초: 이건 최근에 자신없어지긴 했지만ㅋ 9. 글쓰기 기초 10. 강의 잘 하는 법 (참고로, 나랑 얘기나눴던 ..
① 2011년 2월 6일 일요일: 가벼운 시작 - 1.5k/12min - 최저 속도로 조깅 - 달리기 전 5분 스트레칭, 후 10분 스트레칭 - 숨이 차거나 다리, 발이 아프거나 하지 않았음 - 왼쪽 무릎이 약간 불편 - 어깨, 가슴 부분이 약간 경직: 상체 운동 필요 - 스피드 상승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 필요 * 인터벌 훈련: 최대산소섭취 능력 배양 훈련으로 전신지구력(심폐기능 발달)의 강화를 위해 실시. 거리를 중심으로 하는 지속주에서는 얻을 수 없는 보다 적극적인 지구력의 향상에 중심을 둔 훈련. 일정거리를 휴식을 취해가면서 반복해서 빠르게 달리기 실시. 이 과정에서 주력이 높아진다. 운동과 불완전휴식을 반복하면서 달리는 것이 이 훈련법의 포인트. 질주는 200~1000m, 휴식은 200~400m,..
오늘 간만에 논문 인터뷰를 다녀왔다. 좀 늦은 감이 있는 인터뷰인데, 하고보니 또 깨알같은 이야기들이 무지 많이 들어있는 거다. 예순을 가까이 둔 인터뷰이와 한 시간 반 넘게 이야기 나누고 집으로 돌아와 그 이야기들을 다시 듣는다. 거기 담긴 삶이 어쩌면, 좀 무겁기도 하고 좀 버겁기도 해서, 머리를 비우려고 티비를 보면서도 계속 다시 그 이야기로 돌아가곤 하는 밤. 그러다, 조금만 밝고 가벼운 생각을 해보자, 하고 떠올린 것: 그건 바로 마흔이 되기 전에 해보고싶은 것들 리스팅. 1. 마라톤 풀코스 완주 딱 한 번: 한국이라면 강원도나 경주에서, 해외라면 파리나 보스턴에서. 2. 기타 연주+노래의 경지에 이르기: 우선, 기타를 산다 -> 일주일에 1~2회 규칙적으로 배우고 연습한다 -> 마흔을 코앞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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