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이 반짝반짝
올가을 수업 중 가장 부담스러운 강의는 평생교육원에서 의뢰 받은 '젠더 갈등' 수업이었다. 학생이 아닌 시민을 대상으로 5회 연속으로 수업을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 고민이었고, 강의 내용 중 많은 부분은 새로 공부해서 강의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힘들었다. 오늘 5강의 중 네 번째 수업을 했고, 그동안 힘들었던 걸 잠깐 까먹을 정도로 수강생들로부터 힘을 받는다. 저출생 관련 기사를 읽고 젠더 관점에서 분석을 해보라는 숙제를 지난 주에 내드렸는데, 그걸 대 여섯 분이나 열심히 해오셔서 날카로운 분석을 하셨고, 강의 시작 땐 입을 떼는 것도 어려워하던 분들이 이젠 자연스럽게 마이크를 켜고 목소리를 낸다. 내가 강의를 할 땐 눈빛을 반짝이며 듣는 게 느껴지고, 저녁 수업인데도 졸면서 듣는 사람이 없다. 아마도..
꿈/가르친다는것
2022. 10. 6. 21:06
빗소리
차 안에 앉아 빗소리를 듣는다. 타닥타닥 차 천정과 빗방울이 만나는 소리. 아득하고 낭만적인 저 소리.
그물에걸리지않는/황홀한일상
2022. 10. 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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