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생활 첫날 _ 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한국 시각으로 밤 열시에 비행기를 타서 토론토 시각으로 새벽 한시에 도착했다. 약 열여섯 시간 의 여행. 긴 비행 때문인지, 시차적응 때문인지 피곤하고 졸린다. 토막잠을 조금씩 자면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 입국 심사하는 곳에서, 평소답지 않게 긴장되고 떨렸다. 캐나다는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고, 비자 발급에 도움이 되는 문서만 준다. 밴쿠버 공항의 이민 담당 부서에서 입국하는 사람들 중 비자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인터뷰하고 발급하는 것이 여기 절차이다. 은행 창구 같이 생긴 곳 너머에는 캐나다 이민국 직원들이 앉아있고, 외국인들은 줄을 서있다가 자기 차례가 되면 캐나다에 온 이유를 설명한다. 그러면 직원들은 캐나다에서 무엇을 ..
두 밤만 자면 떠난다. 긴 기간도 아니고, 혼자 가는 것도 아닌데, 막상 꽤 뒤숭숭하다. 그제와 오늘, 아버지랑 통화했는데, 서운하신 것 같다. 한참 못보겠네, 하는 문장의 끝이 흐리다. 내 마음도 젖는다. 오늘 ㅇㅎ이랑은, 두시간 동안 천천히 저녁을 먹고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한참 이야기 나눌 때는 몰랐는데, 막상 각자의 집으로 돌아설 때, 그냥 좀 헛헛하다는 걸 느꼈다. 여비를 챙겨주신 지도교수님이 택시를 타고 떠나는 걸 가만히 보았던 오늘 오전에도 좀 마음이 휑했다. 괜히, 겨울철에 떠나서 마음이 이런가 했다. 내일이면 내동생과도 이모들과도 조카와도 시부모님과도 또 내 사랑하는 친구들과도 작별 전화를 해야하는데, 좀 마음이 그렇다. 이렇게 짧은 이별에 뒤숭숭해지는 이 마음이, 지금 내 마음이다.
제32회 한국여성사학회 월례발표회 안내 ================================================================================ 제 32회 한국여성사학회 월례발표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 : 2009년 11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 ○장 소 : 이화여자대학교 인문관 105호 사회 : 정혜중 (이화여대) * 논문 발표* 주 제 : 남자다움의 병리학 : 모더니즘을 중심으로 발표자 : 나인호(대구대) / 토론자 : 고유경(이화여대) *저자와의 대화* "현대 중국여성의 삶을 찾아서" (2009.7 소명출판사) 발표자 : 김미란 (성공회대) / 토론자 : 천성림 (한남대) ♣학회 홈페이지 가입안내 학회 홈페이지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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