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ewbnet.cafe24.com/1717 2009.10.01 13:13:21 아프리카 여자들을 ‘돕는다’는 것 “너는 몇 살이니? 어떻게 이 먼 곳까지 왔니?” 부르키나 파소의 문해교육 센터에서 만났던 한 여자의 질문이었다. 그녀는 마흔이 갓 넘었을 것 같은 나이에,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색깔이 예쁜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삼년 전에 처음으로 읽고 쓰는 법을 배웠고, 지금은 문해교육 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장 내의 작은 농지를 빌려서 농작물을 재배하고 그걸 시장에 내다 판 소득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하며 살고 있다. 아마도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을 벗어난 본 적이 거의 없었을 그녀에게 멀고 먼 나라에서 온 젊은 여자인 나는 무척 낯선 존재였을 것이다. 부르키나 파소에 가기 전..
요즘, 늦게까지 티비 보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어젠 막걸리 마시면서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봤다. 게스트가 유인촌 장관이었는데, 한마디로 백지연이 유인촌 장관을 이리저리 마음대로 가지고 놀더라. 장관님, 하면서 조금 띄워주고 예리한 질문으로 공격하면 (예컨대, "왜 그렇게 비난을 받으면서도 장관직을 계속 수행하시는 거죠?" 같은 질문) 유인촌은 그게 칭찬인지 욕인지 함정인지도 모르고 청산유수로 이야기를 한다. 누군가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할 때, 사람들은 무대 위의 그에게만 집중하지 않는다. 주인공이 아주 매력적인 배우가 아닌 이상, 그리고 순간순간의 몰입을 제외하면, 사람들은 늘 무대라는 맥락과 무대 자체가 놓인 맥락을 떠올리면서 동시에 배우의 연기를 지켜본다. 내가 보기에 유인촌은 무대 위의 자신..
언론법 ‘위법이지만 유효’ “재입법 안하면 강력한 저항 부딪힐 것” 학자들, 법 시행되면 ‘여론 공공성 파괴’ 이문영 기자/ 김경호 기자 » 헌재의 미디어법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권한쟁의 심판에서 권한을 침해했지만, 법은 유효하다는 판결이 내려진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야당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전국언론노조 관계자들이 판결 내용에 대한 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기자 jijae@hani.co.kr 언론·시민단체 거센 반발 헌법재판소가 29일 야당의 신문·방송법 가결 선포 무효화 청구를 기각하자, 헌재 앞에 모여 있던 언론·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누리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헌재 재판관 다수가 야당 의원들의 ‘심의표결권 침해’를 인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했던 몇 분 전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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